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올해 10월14일부터 6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국가대표 47명을 선발해 강화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017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43개 직종에 참가할 47명의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며 “20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6연패 달성을 위해 9개월간 강화훈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를 맡고 있다.

공단은 2015년·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평가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를 뽑았다. 선수들은 다음달까지 직종별 훈련계획에 따라 자율훈련을 하고 3월부터는 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6개월간 합동훈련을 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회원국 청소년 간 기능교류를 통한 기능수준 향상·기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47년부터 국제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59개국에서 1천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28차례 대회에 참가해 19번 종합우승을 거둔 기능 강국이다. 2007년 일본 대회 이후 2015년 브라질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박영범 이사장은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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