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배원들이 가장 보기 힘들어하는 광고가 신도시 분양 광고라고 합니다. 신도시가 건설되면 세대수 증가가 예측됨에도 즉각적인 인력증원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데요.

- 전국집배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집배원 순직대책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적정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지난해 순직한 집배원은 6명입니다. 지난해 12월31일 경기도 가평우체국 집배원이 배달하던 중 빌라 계단에서 쓰러졌는데요. 주민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 집배원은 장시간 근로직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노조는 “2015년 10월 토요택배가 재개된 뒤 월평균 노동시간이 6시간 증가해 월평균 초과노동시간만 76.7시간이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달 1일 상시계약집배원 1인당 충원기준을 2천500세대에서 3천세대로 변경했다고 하는데요.

- 노조는 “자의적 기준으로 인력충원 규모를 더욱 축소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인력운용이 집배원 사망사고로 이어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이재용 구속하라”

- 시민·사회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7일 자정까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촉구 탄원서 서명운동을 했고, 18일에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탄원서 서명을 촉구하며 “피의자 이재용은 국가를 흔드는 초유의 정경유착·헌정유린 사태에 대해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거나 축소시키기에 급급하다”며 “최고권력자와 국정농단 세력에게 뇌물을 제공하고, 자신의 경영권 승계 욕심을 채웠다”고 비판했는데요.

-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이날 논평을 내고 “법원은 박근혜의 공범인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을 상대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죠.

- 영장실질심사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 중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한다고 하네요.


유통업 경기전망도 최강 한파

-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불황으로 올해 고용이 얼어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유통업에도 최강 한파가 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을 포함해 6대 광역시 1천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 4년 만의 최저치인 89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RBSI가 80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넷쇼핑몰(108)과 홈쇼핑(104)을 제외한 백화점(89)·슈퍼마켓(85)·대형마트(79)·편의점(80) 전망이 어두웠는데요.

- 대한상의는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까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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