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지능형로봇 같은 미래 유망 분야 인력양성에 쓰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새롭게 개발됐다.

고용노동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50개 NCS를 최근 개발했다”며 “NCS 홈페이지(ncs.go.kr)에 공개한 후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검증을 거쳐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NCS에는 고기능 무인기(드론)·심해저 해양플랜트,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26개 미래 유망 분야 직종이 포함돼 있다.

드론 NCS 개발에 참여한 김재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행체 형상설계와 성능분석을 비롯한 소형무인기 국산화 관련 기술들을 NCS에 반영했다”며 “급성장하는 소형무인기 산업의 인력양성 수요를 뒷받침하게 될”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소형무인기 시장이 2014년 7조5천억원에서 2023년 13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0개 NCS 개발 과정에는 산업현장 전문가 175명·교육훈련 전문가 134명·자격전문가 35명이 참여했다. 신규 NCS가 고시되면 완성된 NCS는 모두 897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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