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28 화 10:14
매일노동뉴스
노동이슈 정치·경제 사회·복지·교육 기획연재 칼럼 피플·라이프 안전과 건강 노동사건 따라잡기 종합 English
정치ㆍ경제정부
노동자가 경영 주체로 … 국내 1호 근로자이사 탄생서울연구원 근로자이사 임명, 서울시 10개 기관 이달 중 임명 마무리
김학태  |  tae@labortoda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기업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근로자이사(노동이사)가 국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전 시장집무실에서 서울연구원 배준식(52·사진) 연구위원에게 근로자이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배 연구위원은 2019년 말까지 비상임 이사를 맡는다.

서울시가 지난해 5월 도입계획을 발표한 뒤 추진한 근로자이사제가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노동자가 경영자로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또는 근로자이사제는 독일·스웨덴·프랑스를 포함한 18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공포한 서울특별시 근로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중 노동자 정원이 100명 이상인 13곳은 근로자이사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조직 통합을 추진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10곳은 이달 중에 근로자이사 임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연구원은 근로자이사제 시행을 위해 지난해 10~11월 정관을 포함한 내부규정을 제·개정했다. 동료 직원 30명의 추천을 받아 배준식 연구위원을 포함한 2명이 근로자이사 후보로 등록했다. 2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2명(1위와 2위)의 후보를 서울시에 추천했다. 서울시는 직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배 연구위원을 근로자이사로 최종 결정했다.

배 연구위원은 “국내 1호 근로자이사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역할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이자 경영자인 만큼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고 조정자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정규직과 동일한 비정규직 복지, 석사급 연구원들의 고용안정, 지원부서 인사적체 해소, 연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근로자이사제는 노사관계 패러다임을 대립과 갈등에서 협력과 상생으로 바꾸는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의 핵심 정책”이라며 “새로운 노사 간 협치시스템을 실현해 더욱 편리한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김학태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메탄올 추적조사 보고서 낸 박혜영 공인노무사] “20대 청년들 불법파견에 시력까지 잃었는데, 사회적 보호는 없었다”
2
"필수유지업무 폐지하고 최소유지업무 신설하자"
3
공무원노조 “노조 요구 실현할 대선후보 선택할 것”
4
[김진규·박대성 희망연대노조 공동위원장] “오너가 변해야 LGU+·SKB 하청노동자 안 죽는다”
5
[연속기고-노동자들이 바라는 노동정책 ④] 차별없는 노동자 세상을 만들자!
6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10% 임금삭감 노조에 요구
7
통계에도 안 잡히는 노동복지 불평등
8
서울시교육청 "전교조 전임휴직 신청 승인"
9
“삼성전자, 국회가 영업비밀 유출한 것처럼 주장”
10
"박근혜 중대범죄 혐의, 구속하기에 충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아이디등록 요청 | Subscribe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0길 20 (서교동, 2층)  |  대표전화 : 02)364-6900  |  팩스 : 02)364-69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운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일간) 문화가00272   |  발행인 : 박성국  |  편집인 : 박운 | 1992년 7월18일 창립 1993년 5월18일 창간
Copyright 2011 매일노동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