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러진 전교조 임원선거에서 조 위원장 러닝메이트로 나서 당선된 박옥주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조간부들이 출정식에 함께했다.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앞두고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평등한 인간 중심 교육을 다짐한다는 의미에서 출정식 장소를 팽목항으로 결정했다. 조창익 위원장은 “박근혜 조기퇴진, 민주주의 회복,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교원의 노동기본권·정치기본권 확보, 교원평가·성과급 폐지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전교조가 앞장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의 시대정신을 온몸으로 끌어안아 새로운 교육체제, 교육혁명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일본 오사카 교직원조합은 서한을 보내 축하인사를 전했다. 고토 나츠키 중앙집행위원장 대행은 “전교조에 대한 공격을 물리치고 교사와 노조원들의 생활과 노동조건, 통일과 단결을 굳건히 하기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