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회 양극화 해소와 조직 확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통해 반노동 정책을 펼치는 정권을 저지하자"며 "한국노총이 중심이 돼 헌법 33조에 명시돼 있는 노동 3권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정권 탄생에 일조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 확대에 매진해 달라"며 "1천만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노총이 선봉에 서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통해 한국노총을 알리고, 노총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자"고 덧붙였다.

박대수 부위원장은 "새해에는 경제위기를 명분 삼아 노동개혁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철저히 대비하자"고 말했다. 조민근 부위원장은 "한국노총의 주인은 여러분"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 한국노총을 잘 이끌어 달라"고 했고, 유영철 부위원장은 "항상 노동과 현장을 중심에 두고 노력하자"며 "정유년 새해를 계기로 한국노총이 재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