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에 따르면 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accountinfo.or.kr)에서만 제공하던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내년 4월부터 은행창구와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영업을 시작한다. 휴대전화로 결제·송금·예금가입·대출·온라인 자산관리 등 주요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언제든 가능해진다.
3월부터는 운영인력이 없어도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 성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도입된다. 같은 시기 스타트업 전용 거래시장(KSM)에서 크라우드펀딩 증권을 사고팔 수 있다. 그동안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는 해당 기업 증권을 매입하면 1년간 매도할 수 없었다.
소비자 권익도 강화된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보험료 25% 낮춘 실손의료보험 출시 △자동차보험 대인배상 확대 △금융회사 장애인 전담창구 설치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납입한도를 현행 144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융회사가 고령자에게 대출 등을 할 때 정보제공·설명의무를 부여한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도입돼 금융소비자 편익이 향상될 것”이라며 “금융안정을 강화하고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쪽으로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