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연맹·단위노조 간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공무원 노조 임직원 교육'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주요 현안과 새 집행부가 추진할 중점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강의에서 이연월 위원장은 공노총 현황과 새 집행부 추진사업을 간부들에게 설명했다. 각 연맹의 숙원사업과 공노총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간부들로부터 청취해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신계륜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노동조합과 정치'를 주제로 한국 노조운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 공노총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차 강연자로 나선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공무원노조가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성과연봉제 문제점을 해외사례와 국내사례를 비교해 설명했다. 마지막날에는 윤호숙 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가 '노동조합 회의와 토론'을 주제로 노조활동 과정에서 토론의 중요성과 회의진행법 등 조직운영 실무방법을 강연했다.
이연월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민간노조의 모범이 되는 노동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공노총이 앞장설 것"이라며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익히고 각 연맹·노조 간 단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