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연맹·단위노조 간부를 대상으로 '2016 공무원 노조 임직원 교육'을 개최했다. 공노총
지난달 닻을 올린 공노총(위원장 이연월) 4기 집행부가 중앙·연맹간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역량강화 사업을 시작했다.

공노총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연맹·단위노조 간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공무원 노조 임직원 교육'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주요 현안과 새 집행부가 추진할 중점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강의에서 이연월 위원장은 공노총 현황과 새 집행부 추진사업을 간부들에게 설명했다. 각 연맹의 숙원사업과 공노총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간부들로부터 청취해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신계륜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노동조합과 정치'를 주제로 한국 노조운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투명한 공직사회 건설을 위해 공노총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차 강연자로 나선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공무원노조가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성과연봉제 문제점을 해외사례와 국내사례를 비교해 설명했다. 마지막날에는 윤호숙 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가 '노동조합 회의와 토론'을 주제로 노조활동 과정에서 토론의 중요성과 회의진행법 등 조직운영 실무방법을 강연했다.

이연월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와 민간노조의 모범이 되는 노동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공노총이 앞장설 것"이라며 "조직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익히고 각 연맹·노조 간 단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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