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27 목 08:02
매일노동뉴스
노동이슈 정치·경제 사회·복지·교육 기획연재 칼럼 피플·라이프 안전과 건강 노동사건 따라잡기 종합 English
사회ㆍ복지ㆍ교육노동복지
'아르곤 가스 사고' 피해자 유족 삼성엔지니어링과 합의평택 반도체공장 공사현장 작업환경·장시간 노동 개선
배혜정  |  bhj@labortoda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12.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최근 아르곤 가스 질식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이 고 조성호씨 유족이 제기한 작업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씨 유족은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 전문건설업체인 한양ENG와 보상방안을 포함한 공사현장 작업환경 개선에 합의했다.

유족측은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후 보상 문제와 별개로 회사측에 장시간 노동·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삼성이 애초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였던 공사를 3개월 단축하면서 현장 노동자들은 새벽 4시에 출근해 밤 10시까지 장시간 노동에 내몰렸다. 장시간 노동에 더해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장에서 일하는 1만5천명의 노동자들을 수용할 만한 휴게실·화장실·식당이 부족하다는 내용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근로자건강관리실을 배치하고, 휴게실·화장실·식당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안전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음수대 확충과 화장실 교체·확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하청업체들은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새벽 4시 출근을 요구하고, 협의 없이 야간근무를 시켰다"며 "오늘부터 새벽 4시 출근은 중단된 상태인데, 이런 조치들이 계속 유지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의하면서 조씨 발인은 14일로 결정됐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29일 지름 70센티미터 배관 용접작업 마무리 정리정돈을 하던 중 용접 전 막아 놓은 스펀지(퍼지캡)를 제거하기 위해 배관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르곤 가스에 질식했다. 지난 7일 뇌사판정을 받은 조씨는 환자 다섯 명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배혜정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노동·시민단체 "썬코어 최규선 경영권 박탈하라"
2
장미대선과 노조파괴 현장 갑을오토텍 김종중
3
동진오토텍 폐업, 민주노총-현대차 갈등으로 번지나
4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진화하는 찍퇴와 강퇴
5
"정권교체하면 비정규직 문제 해결전망 밝다"
6
[문웅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산재노동자지원특별위원장] “산재노동자 위한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
7
체불임금 부풀려 체당금 가로채려던 사업주 구속
8
대선과 촛불운동 염원 사이의 간극
9
[노동부 155곳 감독해 임금체불 77건 잡아낼 때] 교육부 3만곳 점검해 고작 27건 적발
10
마트 노동자들 "최저임금 1만원 달라" 1인 시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아이디등록 요청 | Subscribe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0길 20 (서교동, 2층)  |  대표전화 : 02)364-6900  |  팩스 : 02)364-69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운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일간) 문화가00272   |  발행인 : 박성국  |  편집인 : 박운 | 1992년 7월18일 창립 1993년 5월18일 창간
Copyright 2011 매일노동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