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가 노동자·농민 연대사업 일환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취약계층과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경남지부는 11일 "지부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지난 9일 했다"고 밝혔다. 지부 사회연대위원회는 교육비 지원과 취약계층 복지, 비정규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합원 성금 1천200만원을 모아 절임배추 1천500킬로그램을 영농법인에서 구입했다.

지부 조합원들은 9일 오후 창원 성산구 노동회관 앞 마디미공원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여성단체연합과 경남여성연대가 함께했다. 지부 조합원들과 여성단체가 담근 김장김치를 모아 지역 취약계층에게 지원했다.

지부 관계자는 "쌀값 폭락과 수입 농산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과 연대하는 사업의 일환"이라며 "직접 담근 김장김치는 어려운 이웃과 비정규직 조합원 등 2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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