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본관 3층 거문고C홀에서 열린 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재적대의원 141명 전원이 투표한 가운데 기호 1번 류근중 후보가 기호 2번 김주익 후보를 8표차로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류 후보는 74표(52.5%), 김 후보는 66표(46.8%)를 얻었다. 무효표는 1표다.
류근중 당선자는 "연맹이 지난 3년간 주력했던 생명안전 분야에 비정규직 사용을 제한하는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고, 준공영제 제도개선 연구용역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며 "중요한 사업들이 8부 능선에 와 있는 만큼 조합원을 바라보며 남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류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이다.
한편 김주익 후보는 앞선 정견발표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으로) 정부가 밀어붙인 노동개혁을 온몸으로 막아 냈다"며 "연맹 위원장으로 현장과 함께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