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노련
전·현직 위원장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자동차노련 임원선거에서 류근중(64·사진)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본관 3층 거문고C홀에서 열린 연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재적대의원 141명 전원이 투표한 가운데 기호 1번 류근중 후보가 기호 2번 김주익 후보를 8표차로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류 후보는 74표(52.5%), 김 후보는 66표(46.8%)를 얻었다. 무효표는 1표다.

류근중 당선자는 "연맹이 지난 3년간 주력했던 생명안전 분야에 비정규직 사용을 제한하는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고, 준공영제 제도개선 연구용역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며 "중요한 사업들이 8부 능선에 와 있는 만큼 조합원을 바라보며 남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류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이다.

한편 김주익 후보는 앞선 정견발표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으로) 정부가 밀어붙인 노동개혁을 온몸으로 막아 냈다"며 "연맹 위원장으로 현장과 함께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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