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증권업종본부장과 생명보험업종본부장에는 김호열 후보와 김일영 후보가 당선했다.

노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3일 본조, 생명보험업종본부, 증권업종본부 임원선거 개표 결과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21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3기 임원선거를 치렀다. 선거인 2만7천962 명 중 1만7천965명(64.25%)이 참여했다. 이 중 86.8%(1만5천591명)가 단독 출마한 김현정 위원장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김 당선자는 이기철 손해보험업종본부장(수석부위원장 당선자)·이경 KB국민카드지부장(부위원장 당선자)·김금숙 노조 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당선자)과 후보조를 꾸려 출마했다.

당초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증권업종본부 임원선거는 기호 1번이었던 이재진 NH투자증권지부장·이남현 대신증권지부장(본부장 후보·사무국장 후보) 후보조가 사퇴해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 6천836명 중 3천701명이 투표에 참여해 92.3%(3천417명)가 기호 2번 김호열·이수창 후보조에 찬성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자와 이 당선자는 각각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의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명보험업종본부장 후보로는 김일영 현 본부장이 단독 출마했다. 박성배 DGB생명보험지부장과 팀을 짰다. 조합원 4천258명 중 2천933명(68.88%)이 투표해 93.0%(2천727명) 찬성률로 당선했다.

손해보험업종본부 임원선거는 기호 1번 김재영 노조 부위원장-이상문 화재보험협회지부장과 기호 2번 정태수 AXA손해보험지부장-홍영상 더케이손해보험지부장이 동반 사퇴하면서 실시되지 못했다. 여수신업종본부 임원선거에는 재등록 공고에도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았다. 내부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재선거가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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