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북지부(지부장 이찬교)가 6월을 `민족화해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통일관련 행사를 마련했다. 울진지역 교사들은 17일 울진 공비출현지역과 강원도 이승복기념관을 둘러본다.

경북지부쪽은 “이름난 `반공 현장'을 찾아보고 반공보다는 통일을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19일에는 포항중학교에서 사회담당 심근석 교사가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문'을 주제로 수업을 한다.

또 이날 동국대 강정구 교수를 초청해 예천교육청에서 `분단 56년과 교류, 화해, 통일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참교육실천위원회(위원장 김현식) 소속 교사 40여명은 23~24일 노근리 양민학살현장을 찾아가 당시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밖에 사이버 통일작품대회, 통일비디오 상영, 민족화해를 주제로 한말하기대회 등의 행사도 학교별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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