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노총
공노총 4기 지도부에 이연월-이창희(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공노총 첫 여성 위원장이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이다.

10일 공노총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 결과 기호 1번 류영록-고영관 후보조가 31.6%, 기호 2번 윤주용-구문회 후보조가 20.5%, 기호 3번 이연월-이창희 후보조가 47.9%를 득표했다. 투표율은 59.2%였다.

과반을 득표 후보조가 없어 기호 1번과 기호 3번이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날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기호 1번 후보조가 사퇴의사를 밝혀 3번 후보조의 당선이 결정됐다.

이연월 위원장 당선자는 국가공무원노조 경찰청지부 위원장이다. 이창희 사무총장 당선자는 국가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성과연봉제·퇴출제 저지 △공무원연금법 개정 후속조치 △단체교섭 재개 및 체결 △직종통합 후속조치에 따른 직급조정을 공약했다.

이연월 당선자는 “처음으로 치러진 직선제로 당선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공직이 어지러운 시기에 중심을 잡고 공무원을 제대로 대변하는 노조로 거듭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노총은 이날 오후 대전 동구청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5명의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대의원 투표 결과 김상수(익산시청)·신동근(경남도청)·이명교(문화체육관광부)·이순광(홍성군청)·최병욱(국토교통부) 후보가 부위원장에 당선됐다. 최다 득표한 최병욱 부위원장 당선자가 수석부위원장이 된다. 경선으로 치러진 회계감사위원장에는 손현규(경북도청)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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