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자은 기자

공공노련(위원장 김주영)이 대의원 특별결의를 통해 차기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김주영 위원장을 후보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맹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13층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동운동과 한국노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맹은 결의문에서 “내년 1월 개최되는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전 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한국노총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 노동운동을 이끌어 온 김주영 연맹 위원장이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출마해 혁신적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한국노총 임원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일원으로서 한국노총 전체 조합원의 권리를 확장하기 위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결의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성과연봉제에 기반을 둔 쉬운 해고를 일상화하는 강제퇴출제가 공공기관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전체 공공부문이 연대하는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고 조직해 나가겠다"며 "기능조정을 빙자해 에너기공기업을 재벌에 넘겨주려는 민영화 획책을 분쇄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공부문 정책을 선도하고 강력한 투쟁력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연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날 대회에서 5년차 사업연도 예산안과 사업계획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결원이 발생한 부위원장도 추가로 선출했다. 연맹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김상철 한전KPS노조 위원장과 정광호 코레일유통노조 지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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