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노조는 18일 오후 지부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 조성현 수협중앙회지부 위원장이 선관위원장, 이수연 우리FIS지부 위원장·선희중 한국자금중개지부 위원장·정성기 산림조합중앙회지부 위원장·장경호 우리카드지부 위원장이 선관위원으로 선출됐다.

노조 관계자는 "19일 오후 선관위 1차 회의에서 선거 관련 일정이 확정된다"며 "12월20일께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홍완엽 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철 조직담당 부위원장, 허권 NH농협지부 위원장, 성낙조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박원춘 우리은행지부 위원장 등이 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문호 위원장은 내년 1월로 예상되는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부 선거 결과도 관심을 모은다. KEB하나은행지부 제1대 임원선거는 26일, 광주은행지부와 제주은행지부는 다음달 1일과 4일 임원선거를 한다. KB국민은행지부는 같은달 23일 1차 투표 후 30일 2차 투표를 한다. 우리은행·씨티은행·산업은행·한국자산관리공사도 올해 안에 임원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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