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대 임원선거 기호1번
▲ 제4대 임원선거 기호2번
▲ 제4대 임원선거 기호3번

공노총이 4대 임원선거에 돌입했다.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조합원 11만명이 모바일과 인터넷 투표로 임원을 선출한다. 공노총이 조합원 직선으로 임원을 선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공노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윤)에 따르면 위원장-사무총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3개 후보조가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류영록(53)-고영관(47) 후보조, 기호 2번 윤주용(54)-구문회(50) 후보조, 기호 3번 이연월(51)-이창희(50) 후보조가 입후보했다.

세 후보조 모두 성과연봉제·퇴출제 저지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공무원노조법) 개정을 공약했다. 공노총은 민간부문 노조처럼 공무원에게도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를 적용하고 노조 가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무원노조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류영록 위원장 후보는 현직 공노총 위원장으로 기초연맹 위원장을 지냈다. 류 후보와 한 조를 이룬 고영관 사무총장 후보는 서울시교육청노조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노사공동연구회 작업 마무리 △초중등교육법 개정·우정청 설립 △대정부 교섭 재개 △공노총 위상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주용 위원장 후보는 광역연맹 위원장이다. 구문회 사무총장 후보는 행정부노조 사무총장이다. 윤주용 후보조는 △대국회·정부·지자체 협상력 강화 △중앙정책연구소 설립 △직급체계 개편·5급 공채 폐지 등 공직사회 개혁 △조직 운영 투명성 확보를 약속했다.

이연월 위원장 후보는 행정부노조 경찰청지부 위원장이다. 이창희 사무총장 후보는 행정부노조 부위원장이다. 이들은 △공무원연금법 개정 후속조치 △단체교섭 재개 및 체결 △근로기준법에 의한 수당 현실화 △직종통합 후속조치에 따른 직급 조정을 공약했다.

부위원장 6명과 회계감사위원장은 다음달 10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로 선출한다. 부위원장에는 오성택(미래창조과학부)·김상수(익산시청)·장원태(대구시청)·이순광(홍성군청)·박현자(인천시교육청)·김갑식(동대문구청)·김윤조(대구교육청)·이관우(충남교육청)·최병욱(국토교통부)·신동근(경남도청)·이옥경(미래창조과학부)·이명교(문화체육관광부) 후보가 나섰다. 득표 순으로 6명을 뽑고 최다 득표자가 수석부위원장이 된다. 회계감사위원장에는 손현규(경북도청)·김상현(관세청) 후보가 입후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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