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성과연봉제 폐기를 촉구하며 출근길 선전전에 나섰다.

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대교와 인근 지역에서 1시간여 동안 선전전을 했다. “해고연봉제 폐기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조합원들은 마포대교 남단에 섰다. 20여명의 조합원들은 율동을 선보이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과연봉제 철회는 노조의 핵심 요구안이다. 노조 보훈병원지부와 근로복지공단의료지부는 4급 직원까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강행한 병원측에 맞서 파업을 벌였다. 지난달 28일 노조 1차 총파업에는 5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노조는 27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제정도 요구했다. 특별법 제정안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각각 발의했다. 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공공부문 노조들의 대대적인 연쇄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성과연봉제에 대한 전 국민적 여론이 형성됐고 현재도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성과주의가 곧바로 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노조는 2·3차 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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