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올해 말 열리는 IL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 의제를 준비하기 위해 공동논의를 시작했다.

노동부와 ILO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이기권 장관과 토모코 니시모토 ILO 아태지역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ILO 직업능력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래일자리를 위한 직업능력개발 전략: 아태지역의 관점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4차 혁명과 미래일자리,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논의가 이어진다.

이날 포럼은 △아태지역 미래일자리를 위한 직업능력개발 △일자리 부족시대 아태지역 직업훈련기관의 대응방안 △산업계 주도 미래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6일에는 △기업현장에서의 미래 인력양성을 위한 창의적 접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다룬다.

포럼 결과는 올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16차 ILO 아태지역 총회에 보고되고 주요 의제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기권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업혁명 시대에 아태지역이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주도하는 인력을 시급히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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