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7일 금형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한 한상동(53) ㈜태일정밀 대표를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가난한 학창시절을 보낸 한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최고의 프레스 금형기술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산업현장에 뛰어들었다. 부품 제조업체 견습공으로 일하며 기술력을 쌓던 그는 1993년 태일정밀을 설립했다. 대구 외곽의 한 비닐하우스에 금형기기 몇 대를 놓고 직원 2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설립 8년 만인 2001년에는 서대구산업단지에 본사 사옥과 1공장을 건립했다. 2002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해 자동차 전문 프레스 금형사업을 펼쳤다.

태일정밀은 꾸준한 신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프레스용 광전자 안전기 고정장치, 다단적층 가변용 철판 적재대 등 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 기술평가 기준인 SQ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고, 품질보증 최우수 협력사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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