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인자위)가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구성된 17개 산업별 인자위 중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첫 위원회라 눈길을 끌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공제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인자위는 산업별 민간단체·연구기관과 노사가 모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활용하고 산업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5월 금융·보험업과 조선·해양자원업, 방송·통신기술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이날 현재까지 17개가 만들어졌다. 노동계에서는 금융노조와 금속노련, IT사무서비스노련 등 한국노총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건설 인자위에는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와 함께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참여했다. 대우건설을 포함한 14개 건설업체와 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이 함께한다. 위원장은 이강본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무이사가 맡았다.

건설 인자위는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NCS를 기반으로 교육훈련과 자격제도를 개편하는 숙련기능인력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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