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노조(위원장 추영호)는 임금ㆍ단체협상 교착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75.3%로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지난 3 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인천 부평공장 등에 소속 된 전체 조합원 1만2천889명중 1만1천922명(투표율 92.5%)이 투표에 참여, 이중 9천703명이 쟁위행위에 대해 찬성(반대 2천59명, 기권 967명,무효 160명)했다.

대우차 노사는 지난 5월초부터 10여차례의 임.단협을 가졌으나 △향후 5년간 고용보장 △기본급 6.6% 인상 △17명 해고자 원직복직 등을 요구하는 노조와 △2년간 고용보장 △기본급 2% 인상 등을 내세우는 사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0~12일을 집중교섭기간으로 설정, 사측과 하루 2차례씩 집중교섭을 가진 뒤 진전이 없을 경우 향후 파업 등을 포함한 전면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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