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연맹이 1일 대선 공약을 이행 않는 김대중 정권을 규탄하고 택시제도 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노조간부 1박2일 상경투쟁에 들어갔다.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 소속 노조대표자와 간부 500여명은 이날 정오 과천 정부 제2청사 앞에서 '택시공약 불이행·택시노동자 생계파탄 김대중 정권 규탄 및 택시제도개혁 관철을 위한 민주택시 노조간부 결의대회'를 갖고 건설교통부, 노동부, 재경부 등 택시 관련 정부부처를 항의 방문했다.

민주택시연맹는 또 과천 집회를 마친 이후 장소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옮겨 민주노총 주최의 대 국회 투쟁에 참여한 다음 여의도에서 노숙한 뒤 상경투쟁 2일차 일정을 진행한다. 민주택시연맹은 "이번 상경투쟁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7년 대선 당시 내건 택시기사 완전월급제 시행 등 공약이 여태껏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규탄하고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위반사업주 처벌과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월급제 시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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