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들이 28일 경기도 안산에서 각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과 K-POP 실력을 뽐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오후 안산 단원구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2016 국민과 함께하는 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에 인력을 송출하는 15개 국가 관계자들과 이들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체 홍보부스를 만들어 행사장을 찾은 내국인에게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렸다.

특히 8개 지역 거점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선발된 8개 외국인 노동자 팀이 퍼레이드를 통해 각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과 K-POP 실력을 겨뤘다.

행사에는 롱 디망쉬 캄보디아 대사를 포함해 방글라데시·스리랑카·키르기스스탄·동티모르·미얀마 등 6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방인이 아니라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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