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불참을 선언한 한미은행에 불참 선언 하룻만에 무려 1660억원의 자금이 몰려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파업 철회 발표 다음날인 6일 각 창구를 통해 예금이 부쩍 늘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증가한 자금은 주로 기업들의 단기성 자금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관계자는 "6월 한달동안 예금 순증규모가 300억원이고 평소 입출금 폭이 500∼1000억원 임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액수"라고 분석했다.

한미은행 노조원들은 그러나 지역별 협의회를 통해 파업 불참은 결의했지만 7일 리본달기에는 참여했다. 10일부터는 단체복도 착용할 예정이다.

은행 임원은 "노조가 파업불참을 결정해 줘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금융노조와 정부간의 대화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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