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8~12일 닷새간 산재근로자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 장학캠프를 개최한다. 공단은 7일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산재근로자 자녀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장학캠프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12만명의 학생들에게 1천1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캠프는 2014년부터 중국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장학생 800명 중 100명을 선발해 중국 만리장성을 비롯한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고 글로벌기업·중국대학을 방문한다. 중국대학 한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장학캠프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모여 산재근로자 자녀로서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을 해소하고 자신의 미래 포부를 밝히는 소통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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