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금융상품이 다음달 1일 출시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전북은행은 28일 금융상품 개발·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근로자 맞춤형 체인지업론’을 8월1일 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공제회는 “건설일용직 근로자는 고용이 불안하고 소득이 일정치 않아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체인지업론이 이자 부담을 낮추고 신용등급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출대상은 퇴직공제 적립일수 252일 이상인 건설노동자다. 저축은행을 포함한 제2금융권에 대출이 있을 경우 별도 서류제출 없이 전북은행 스마트폰뱅킹으로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2천만원이다. 이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6.55~12.81% 사이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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