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민화협과는 6.15 기념행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가운데 북한 직총이 최근 "폭넓은 아량으로 6.15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단체들과 손잡고 나가는 것이 통일운동을 발전시키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입장을 민주노총에 전달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직총은 지난 27일 민주노총에 보낸 팩스 전문에서 "남측의 민화협과 7개 종단이 우선 6.15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공동추진본부를 구성하고, 귀 단체가 망라된 통일연대도 합세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직총은 이어 "민주노총이 6.15선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과 북, 해외 모든 통일단체들이 합의하는 행사들을 성과적으로 실행해 나가도록 빨리 추진본부사업에 참가해 쌍방 협력과 연대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는데 기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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