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노조의 파업폭력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7일 간부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출석요구를 받아온 김모(36)씨 등 2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단 파업시 박태영 이사장 등 간부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는 노조원은 수석부위원장 안모(44)씨 등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28일 부터 서울 마포구염리동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파업. 농성을 벌이면서 박 이사장 등 간부들을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채증사진 및 공단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씨 등이 간부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확인,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5일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집행부 총무 강모(43)씨 등21명에 대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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