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노동부 장관이 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단축특위 위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금년 정기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한 데 대해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세가 된 주 5일, 주 40시간 노동제 도입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방한 것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근로시간단축은 근로조건 후퇴 없이 전 산업에 걸쳐 즉각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한국노총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근로시간단축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의 근로기준법 개악의도에 대해서도 단호한 투쟁으로 저지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또 "초과근로 할증률조정, 월차휴가 폐지 등 재계의 주장은 근로시간단축논의를 빌미로 노동조건을 악화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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