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대의원대회에는 민주당 노무현 국회의원, 한나라당 김낙기 국회의원, 손학래 철도청장 등 정관계 관계자들과 철도노조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20여개가 넘는 화환이 행사장에 배달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노총 체신노조, 도시철도연맹, 정투노련, 해상산업노련, 항운노련 등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교조, 금속노조 등 양대노총 연맹 위원장과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조합원 100여명도 참관해 집행부 교체 뒤에 열린 첫 대의원대회에 쏠린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철도노조 전 위원장과 집행부로 구성된 철우회의 한 회원이 대의원대회 기념식이 끝난 후 사회자의 마이크를 뺏어 식전에 국민의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예전 대의원대회와 달리 철우회 회원을 대우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철도노조는 대의원대회 회순통과 과정부터 인수위원회가 제출한 안건과 전 집행부가 이미 공고한 대의원대회안건이 팽팽히 맞섰다. 인수위원회가 제출한 안건에는 공고된 안건외에 징계조합원 복권, 총회규정 신설을 골자로 한 규약개정 등이 더 포함됐다.

○…문화공연 행사에 초청된 가수 류금신씨와 춤패 몸짓선언은 음향시설 문제로 무반주 상태에서 공연을 펼쳐 대의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민주노조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무반주로라도 공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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