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동자들이 정기간행물법 개정 등 5개 사항을 요구하며 6월 '신문개혁쟁취 총력투쟁'에 나선다.

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는 지난 29일 신문·통신노조협의회(신문노협) 회의를 갖고, 오는 6월13일 '언론노조 투쟁선포식'을 진행하는 등 일정을 확정했다.

언론노조는 △오는 30일∼6월11일 동안 대의원대회를 통해 각 지부 파업 결의 및 지부별 투쟁결의문을 채택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시한부 제작거부 △ 18∼22일 거리선전전 △30일 언론인 6월 선언식 등 일정에 맞춰 '6월 총력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13일 '4시간 시한부 제작거부'는 한겨레, 경향 등 언론노조 산하 20여개 지부, 약 1,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언론노조 김용백 사무처장은 "신문개혁 등 언론개혁과 관련, 정부 움직임이 지지 부진한 상태"라며 "임시국회가 열리는 6월 한달 동안 언론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정치투쟁을 벌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대한매일, 연합뉴스 소유구조 개편 △신문공동배달제 실시 △언론사유화 포기, 무능경영진 퇴진 △언론사 세무조사결과 공개 △정간법 개정 등 5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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