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9일 오후 은행연합회관에서 올해 임단협 체결을 위한 통일교섭을 가졌다.

금융노조는 상견례를 겸한 이날 첫 번째 교섭에서 △교육훈련에 관한 협약 △이익배분제 도입 △종업원 지주제도 도입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에 노조대표 참여 보장 △주5일 노동제 실행 △여성할당제 도입 △분회장 신분보장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단협의 중점사항으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교섭에선 이 가운데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를 위한 이익배분제 도입, 주 5일 노동제, 은행내 남녀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여성할당제 실행, 이용득 위원장 등 9명의 노조간부 신분보장을 위한 단협 조항 강화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섭에는 금융노조쪽에서 박창완 위원장 직무대행과 각 지부 및 회원조합 위원장들이, 은행연합회쪽에선 국민은행 김상훈 행장 등 시중 및 지방은행장들이 교섭위원으로 참석했다. 금융노조는 향후 실무위원회를 통해 교섭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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