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운노조 영도연락소 소속 조합원 20여명이 28일 오전 동안 부두직통관제 시행으로 하역물량이 줄어든 것과 관련, 녹산공단 내 하역업체 10여개사의 컨테이너 차량 진입을 막는 등 반발했다.

직통관제란 보세장치장에 반입이 곤란한 원목 등 큰 부피의 화물은 세관승인 뒤 곧바로 공장으로 반입하는 제도다.

부산항운노조 관계자는 "창고업주들이 직통관제를 내세워 개별적으로 운송업체들과 계약을 맺을 경우 조합원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항운노조는 29일부터 녹산공단내 창고업주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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