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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민주노조' 등장 전망
중국에도 '민주노조' 가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지난24일 선전시 당위원회 류타오르(劉濤日)부서기의 말을 인용해 "외부 세력들이 선전시에 침투, 중화전국총공회(공산당이 인정한 전국노동조합)에대항하는 자치공회(自治工會)를 결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 보도했다.

劉부서기는 이어 "외지에서 몰려온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동향회란 명목으로 공회를 조직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고 말하고 "이 조직들은 총공회에 맞서는 적대 세력으로 변질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만일 자치공회가 결성될 경우 공산당이 완전 장악하고 있는 중국 공회(工會. 노동조합)시스템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되고, 이는 상당한 정치적파장까지 불러올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선전시 당국이 자치공회에 긴장하는 이유는 선전시가 서방세계에 완전 개방된 국제도시이기 때문이다. 劉부서기는 "선전시는 동서양이 교차하는접점이기 때문에 서방 적대세력들이 군중에 침투하기 쉬운 지역" 이라고지적했다.

광둥성 당위원회 황리만(黃麗滿)부서기는 동향회와 관련, "외부에서 몰려온 노동자들이 동향회에 무분별하게 빠져들지 않도록 외래 노동자에 대한관찰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동향회 조직을 색출해내는 데 전력을 기울일방침" 이라고 밝혔다.

진세근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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