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노동부는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취업사관학교를 8개 운영기관에 위탁한다고 23일 밝혔다. 운영기관들은 만 15세 이상 24세 미만 학교 밖 청소년 210명을 선발해 훈련을 시킨다.

훈련과정은 △기계가공조립 △용접 △절삭가공 △헤어메이크업 △컴퓨터응용 기계설계 △피부미용 △친환경 실내 인테리어 전문가 △뷰티 전문가 등이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훈련생은 매달 30만원의 자립수당과 숙식을 제공 받는다. 수료 뒤에는 취업지원을 받는다. 훈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치료사로부터 심리지도와 진로지도를 받을 수 있다.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방송통신중·고등학교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노동부와 여성가족부는 24~26일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지원센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설명회 개최 후 훈련에 참여하고 싶은 청소년이 많을 경우 훈련과정 추가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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