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이 주축인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는 22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을 포함한 경제활성화법안 입법 촉구 서명에 133만여명이 동참했다”며 “국회는 서명에 참여한 국민의 뜻을 헤아려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과 박찬호 전경련 전무·이동응 한국경총 전무를 포함한 경제단체 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와 더불어민주당사를 방문해 133만396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했다.

경제단체들은 또 경제활성화법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국회에 전달했다. 경제계는 공동성명에서 “세계 경제침체 속에 우리 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며 “온 국민이 바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려면 국회에 상정돼 있는 경제활성화법안 처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경총·중견기업연합회·은행연합회 등 경제단체들이 주로 참여했다.

서명운동본부 관계자는 “경제단체·업종별 협회 147곳과 시민·사회단체 20곳, 삼성·현대·SK·LG를 비롯한 주요 그룹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이 통과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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