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오는 20일 2차 총력투쟁 시기까지 각종 집회와 시위 등으로 당면 공안탄압 분쇄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 11일 수도권 집회에 이어 14일 소속 단위노조의 상임집행위원과 대의원들 모두가 상경해 집회를 갖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6일 오전 서울 향린교회에서 중앙위원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선 또 현장 조합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도부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삭발, 단식투쟁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강제진압과 관련, 각 연맹과 지역본부 실정에 맞는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2000통일축구대회 성사 등을 위한 통일사업 기금 모금에는 각 조직이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하게 될 5월 총파업 투쟁 평가(안)과 하반기 정세전망 및 투쟁방침(안)을 심의하는 한편, 국고보조금 지원 방침 역시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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