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왜 이따위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정부는 왜 그토록 모진 재앙에 노동자를 몰아넣는 것일까요? 단 한 번도 노동자를 위한 정부는 없었습니다.
넉 달 후면 총선입니다. 정치가 뒤집어지지 않고서야 노동자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노동개혁으로 포장한 재벌 청부입법, 해고를 쉽게 하고 임금을 낮추며, 비정규직을 늘리는 입법과 행정지침이 노동자의 목을 조여 옵니다. 새누리당을 총선에서 심판하는 것이 노동자를 위한 민주노총의 과제입니다.
2016년은 거대한 구조조정 공세가 밀려오고 곳곳에서 살려 달라는 절규가 아우성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투쟁을 벼리고, 2016년의 희망을 길어 올려야 합니다. 위기였던 것은 한국경제가 아니라 한국 노동자이며 서민경제입니다. 경제위기는 늘 노동자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빌미였습니다.
노동자를 죽여서 살리려는 경제란 과연 사람을 위한 것입니까? 대한민국은 이 줄기찬 의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대화 없이 밀어붙이는 대통령이 보여 주는 건 리더십입니까? 아집입니까?
저항합시다! 정치를 뒤집고 재벌세상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소통합시다! 노동자 서민의 희망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민중 속으로, 한 발 더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