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5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박성욱 대표를 포함한 개인 1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기업가·교수·연구원을 포함한 개인 41명과 공무원 34명, 기업·단체·연구기관 55곳에는 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노동부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 노동부는 2009년부터 일자리 창출과 노동환경 개선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하고 있다.

박성욱 대표는 201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같은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천492명(고용증가율 7.2%)을 신규 채용했다. 또 직원 임금인상분의 10%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출연기금으로 모아 협력업체 직원 임금인상·복지제도 개선에 사용하는 임금인상 공유제를 시행했다.

노동부는 “SK하이닉스는 매년 66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업체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협력업체 직원 1인당 11만원의 임금인상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은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윤 대표는 2012년 12월 이후 2년6개월 동안 342명(고용증가율 35.9%)을 신규 채용했다. 아울러 생산도급직 노동자 536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일시에 전환해 노동조건 향상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철탑산업훈장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김태천 ㈜제너시스비비큐 대표이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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