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 재학생 600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대학생들은 가장 필요한 구직역량 교육 중 외국어능력을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구직서류 작성능력 △구직 희망 분야 이해 △자기이해 △구직의사 소통능력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직업윤리를 1순위로 선택했다. 2~5순위는 △도전정신 △자기이해 △긍정적 가치관 △문제해결 능력이었다.
대학생들은 지식이나 기술을 강조하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인성이나 태도를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외국어능력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최하위(20위)로 꼽았다. 반대로 인사담당자들이 1위로 지목한 직업윤리를 대학생들은 20위로 평가했다.
김은석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대학생들이 영어성적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과 같은 지식·기술 관련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지 않고 직업윤리·도전정신·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대학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