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 전국산별노조인 ‘민주택시노조’가 출범하게 된다.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은 19일 저녁 지리산 일성콘도에서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20일 전국산별노조를 출범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날 단위노조 대표자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택시연맹은 산별노조 명칭을 ‘민주택시노조’로 결정하고 그밖에 노조규약 등을 확정했다.

이어 본부·지부 등의 운영규정 마련 등 세부사항을 토론하고 전국 단위노조의 산별노조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수립하기로 논의했다.

이어 이들 180여명 단위노조 대표자들은 ‘산별전환 결단식’을 갖고 조직전환 결의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민주택시연맹는 산하 280여개 단위노조 중 다음달 20일 산별노조 출범때 80%이상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좀더 조직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며, 6월이 넘어서야 구체적인 조직전환 노조의 집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주택시연맹은 20일 오전 망월동 묘역 순 및 추모집회를 갖고, 오후에는 무등경기장 앞에서 5.18 광주민중항쟁 ‘민주기사의 날’ 및 제4차 연맹창립 기념대회를 가진데 이어, 택시차량 100여대를 동원해 80년 5월당시 택시차량 시위를 재현해 광주역까지 차량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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