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부장은 증자 참여 이유로 “노동권을 뿌리째 흔드는 정부를 만날수록 노동문제를 있는 그대로 제대로 전달하는 신문이 절실하다”며 “매일노동뉴스가 그런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부가 연대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위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권이 50% 넘는 지지율에 도취해 노동법 개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경우 외환위기를 초래한 김영삼 정부의 전철대로 몰락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며 “노동법 개악의 실체가 한 꺼풀씩 벗겨지는 순간 국민의 지지는 차가운 저항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참고로 이 지부장은 국내에 1천여명밖에 없는 보험계리사다.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보험료의 적정성을 수학적 기법으로 계산·분석하는 일을 한다. 보험계리사는 2년 전 미국 직업정보사이트 ‘커리어캐스트닷컴’이 최고 직업 1위로 꼽은 바 있을 정도로 2020년까지 각광받게 될 유망직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지부장이 연금과 보험을 중심으로 노동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금융상품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노동운동권의 소중한 프로페셔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