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일용직 건설노조(위원장 김영주)는 지난 5일 포스코 본사 면담에서 회사측으로부터 '최저낙찰제 시행보완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포스코 본사 전무이사와 건설산업연맹 이공석 부위원장, 포항노조 김영주 위원장 등이 참여한 면담에서 노조는 "최저낙찰제의 부당성과 지나치게 낮은 낙찰가로 인해 포항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사는 "극단적인 낙찰가로 시행되는 공사에 있어서는 노조가 업체에 대한 조사자료를 제시하면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일 포스코 본사 앞에서 상경 노숙투쟁을 벌린 포항 노조는 회사의 향후 시정조치를 지켜보기로 하고 6일 일정을 취소, 포항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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