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지금까진 매일노동뉴스 독자이자 기사를 요청하는 취재원이었다. 이제 비로소 한식구가 된 느낌이다.”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조상수·사진 왼쪽)는 21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노조사무실에서 매일노동뉴스 주식 2천주를 출자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상수 위원장은 “앞으로 매일노동뉴스가 자리 잡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공공운수노조가 책임 있는 일원이 될 것”이라며 “본조가 증자를 시작한 만큼 산하조직에서 광범위한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광고주 입김에 따라 기사가 크게 영향을 받는 주류언론과 달리 매일노동뉴스는 구독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독립언론으로 알고 있다”며 “구독자 대부분이 조직노동이어서 그런지 정규직 중심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장은 어려움이 따를지라도 미조직 노동자의 노동현실과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간이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 위원장은 노사정 합의 직후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노동개혁 속도전에 대해 “노동자들이 모두 모여 촛불을 들 때”라며 “한국 사회의 미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노동재앙으로 다가올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매일노동뉴스도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연대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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