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세계 반식민주의 운동의 거대한 흐름으로 평가받는 알제리 독립전쟁의 발발 원인과 교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이사장 김정근)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알제리 독립전쟁을 주제로 22번째 특강을 개최한다. 강의는 노서경 서울대 서양사학과 강사가 맡았다.

북아프리카 지중해에 면한 알제리는 비옥한 자원의 혜택을 누리는 이슬람 문명의 터전이었다. 1830년 프랑스 군대에 침공 당한 뒤 20세기 내내 프랑스 해외영토로 간주됐다. 그러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인 1954년 11월1일 알제리 젊은 민족운동가들은 독립전쟁을 선포한다. 프랑스 군사력에 비교도 되지 않았던 알제리는 왜 독립전쟁을 선포했을까. 특강에서는 알제리 민족운동이 전쟁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살펴본다.

1962년 3월18일까지 이어진 전쟁 속에서 알제리 내부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들과 독립에 헌신했던 노동자·여성·지식인들의 희생과 자기비판도 검토한다.

특강에는 연구회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회 홈페이지(wolamohi.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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