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5.18 광주민중항쟁을 기념해 올해 각종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 전국연합, 광주노동자문예연합과 함께 19일 저녁8시께 조선대 대운동장에서 '5.18 전국 노동자 문화제'를 주관한다. '항쟁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그대! 5월이여!'를 부제로 한 이번 문화제에서는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민주노총 윤영민 광주전남본부장 등이 1부 기념식에 각각 참여해 기념사 및 투쟁사를 한다. 이어 2부 '전국노동자 한마당'에서는 광주지역 노조 풍물패가 흥을 돋우고, 3부에서는 희망새, 소리타레의 초청공연도 이어진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18∼20일 사이에 '5.18 정신계승 및 김대중 정권 퇴진 결의대회'를 지역별로 갖는다. 서울본부가 19일 서울역에서 결의대회를 갖는 등 14개 지역본부에서 각각 기념대회를 갖는다.

이어 20일에는 민주노총은 캐리어 정문 앞에서 '캐리어 사내하청 노조 탄압 규탄 및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5.18 정신계승의 의미를 민중생존권 탄압에 대한 정권, 자본, 반미 투쟁전선의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 또한 민주택시연맹은 20일 오전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추모집회를 갖고, 오후 무등경기장 앞에서 '민주기사의 날 및 제4차 연맹 창립 기념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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