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17일 제41차 중집위회의를 열어 대우차 처리와 관련해 '해외매각 반대'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적극적인 대우차노조 투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금속산업연맹은 대우차노조와 연맹간 더욱 긴밀한 결합을 통해 투쟁을 진행하고, 내부 이견 극복 및 단결을 위해 연맹차원에서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맹은 다음달 1, 2일 상경투쟁시 산곡동성당 농성에 결합하고, 장기투쟁을 위해 투쟁기금 모금과 후원회 모집에 적극 나설 방침. 또한 18일 완성차노조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공동투쟁 및 전간부 집중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대우차 각 지부 조직화 사업에도 적극 방침.

이밖에도 대우차 조합원 30여명, 공투본 10여명 등 모두 40여명은 5월내 남은기간 동안 지역순회 투쟁에 나서고, 각 단위노조별로 4.10 폭력진압 관련 비디오 돌려보기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GM 국제결사대 파견과 관련 연맹에서도 1명을 같이 파견하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집위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대우차노조 정상화추진위의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정상화추진위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상화추진위가 순수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결국 GM은 분할인수를 시도할 것"이라며 "정상화추진위는 결코 부평공장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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