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이달 11~16일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한국-브라질 간 인적자원개발 분야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지난 15일 오전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최대 직업기술훈련기관인 국가산업훈련서비스(SENAI)와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적자원개발 분야 정책·제도와 직업훈련시스템·국가직무능력표준(NCS)·자격검정제도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기로 했다. 양국의 인적자원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중남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두 나라는 기능경기 분야 전문가 교류와 대표선수 합동훈련, 시범경기 개최도 진행한다. 한국 고용노동부와 브라질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시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기술협력·인력교류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실무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양국은 노동부 국장급 간부가 주관하는 공동작업반을 만들어 정례협의를 하기로 했다. 첫 정례협의는 올해 서울에서 열린다.

두 나라는 이어 상호자격인정을 위한 공동연구와 전문가 교류, 고용서비스 체계구축 노하우 전수를 위한 협력사업을 실시한다.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인적자원개발 분야 교류협력과 우리나라 청년들의 브라질 취업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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