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개인택시 심야 부제해제의 실효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공동여론조사 시행 제안을 거듭 회피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택노련 서울본부은 16일 "노동자를 들러리 정도로 인식한 고압적인 관료주의"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전택노련 서울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조합원들의 고통과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 차례 서울시에 공동여론조사 참여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지금껏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이는 닫힌 행정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본부는 또 "서울시가 교통문화교육원의 민간 운영자를 결정하는 수탁자선정위원회에 노조쪽 위원을 1명만 배정해놓고서 전택노련과 민주택시연맹, 그리고 자동차노련 서울본부 3개 조직에 추천을 요구한 것은 노동자를 들러리로 내세우겠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